정부는 장기 미아도 추후에 부모를 찾을 수 있도록 성장 후 복지시설에서 퇴소하는 모든 아동의 유전자를 채취해 보관토록 하는 '유전자 정보관리사업'을 올해 중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13일 국무조정실 보건복지부 등 관련기관 회의를 열고 7백여명에 달하는 미아를 효율적으로 찾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또 인가된 복지시설뿐만 아니라 미신고 복지시설에 수용된 아동들의 신상을 파악해 내달초까지 미상봉 미아와의 대조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특히 미아가 발생할 경우 이들의 신상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해당 기관끼리 정보를 공유키로 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