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는 의과대학 소속인 서울 아산병원 약제팀 노환성(盧煥成.61) 교수가 의약품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핸드북형 약품 해설집인 `2002 KOREAN DRUG HANDBOOK'을 국내 처음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가로 12㎝ 세로 19㎝ 1천8쪽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약품의 성분별 색인, 제품명별 색인, 약품별 효능과 효과, 용법 용량, 부작용, 금기사항, 참고사항, 제조업체별품목 색인 등이 수록돼 약품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책에 수록된 의약품 수는 성분명 기준으로 1천662종이며 제품 수는 9천462가지로 보건복지부에서 고시된 의약품 가운데 현재 국내에서 시판 중인 약품이 선별돼있다. 이와 함께 제품업체별로 전화번호를 적은 주소록을 부록으로 달아 약품 구입 등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노 교수는 "의약 분업 이후 의사에게는 원외처방을 위한 약품 정보가 요구되고약사에게는 처방 조제된 약에 대한 약품 정보를 환자에게 전달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의료인과 약사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책 표지 사진있음) (울산=연합뉴스) 이상현기자 lee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