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현재 국내 암환자수는 25만1천125명으로 200명 가운데 1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암에 걸려 1년 후까지 생존해 있을 확률은 69.3%이며, 암 종류별로는 유방암(97.4%)이 가장 높고 췌장암(41.1%)이 가장 낮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00년 암에 걸려 입원한 환자 10만1천781명으로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 63.0%, 여성 77.1% 등 평균 69.3%가 1년 후까지 생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유방암, 자궁경부암(92.9%), 난소암(89.9%), 피부암(89.8%), 전립선암(89.2%)등의 경우 1년후 생존율이 90% 전후로 매우 높은 반면 간암(47.4%), 식도암(48.2%),담낭암(49.0%), 폐암(54.0%) 등은 50% 전후로 낮았다. 건강보험공단은 또 지난해 암진료를 받은 25만1천125명 중 신규 환자는 10만5천237명이고 이전부터 치료를 받아온 환자는 14만5천888명이라고 밝혔다. 전체 암환자 중에서는 남자가 51.4%, 여자가 48.6%이었고, 신규 환자 중에서는남자가 55.4%, 여자가 44.6%였다 인구 10만명당 암 환자수를 보면 노인인구 비중이 높은 충남(679명), 전남(650명) 등은 전국 평균(545명)보다 많았고, 울산(406명), 광주(447명) 등은 평균 이하였다. 전체 암환자를 종류별로 보면 위암이 20.0%로 가장 많고 다음은 대장암 11.1%,유방암 10.1%, 간암 9.4%, 폐암 9.3% 순이며, 신규 환자의 경우 위암 19.0%, 폐암 12.6%, 간암 11.6%, 대장암 10.3%, 유방암 6.9% 순이었다. 지난해 1년간 암환자 치료에 지출한 보험재정은 모두 6천416억원으로 전체 급여비의 5%를 차지했다. 2000년 암발생 환자 중에서 2001년까지 1인당 진료비(비급여 제외)는 백혈병이1천787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6대 암 중에서는 대장암이 694만원, 폐암이 606만원,유방암이 562만원, 위암이 560만원, 간암이 542만원, 자궁경부암 452만원 등이었다. 1인당 암 진료비 평균은 598만원이었다. (서울=연합뉴스)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