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올해 쌀 생산량이 수해와 집중호우등으로 인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강원도와 국림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에 따르면 강원도내 올해 벼 재배면적은 4만6천460㏊로 지난해보다 0.7%인 345㏊가 감소했으며 생산량도 지난해 23만800t보다 10.2~14.5% 감소한 19만7천~20만7천t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태풍 `루사' 피해를 입은 수해지역의 쌀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으며 양양군의 경우 올해 1만2천200t의 쌀을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54.2%에 불과한 6천63t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속초시와 강릉시도 각각 생산 목표량의 63.2%인 1천302t과 78.1%인 1만5천81t을 생산하는데 그쳤으며 고성군은 79.6%인 1만1천318t을 생산했다. 도 관계자는 "벼 재배면적 감소와 함께 수해로 인한 농경지 유실 및 매몰, 출수기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올해의 쌀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진정영기자 joyo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