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에서는 전국 193개 대학이 모집정원의 71.1%인 27만1천635명을 모집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다음달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일제히 실시되며 가.나.다 3개 군별 전형은 다음달 14일부터 내년 2월5일까지 차례로 실시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우식.연세대 총장)는 13일 전국 193개 대학(교대 11개, 산업대 19개 포함)이 최종 확정한 올해 정시모집 요강을 취합, 발표했다. 수시 1.2학기 모집에 이은 마지막 대입 기회인 이번 정시모집의 대학수는 지난해보다 1개 늘었으나 수시모집 증가와 수시합격자 의무 등록등으로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4천727명 줄었으며 전체 모집정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71.1%로 지난해(71.5%)보다 작아졌다. 정시모집 전체 인원 27만1천635명 중 정원 내 모집 인원은 26만65명이며 정원외 모집인원은 1만1천570명이다. 정원내 모집 인원의 전형방법별로는 일반전형으로 뽑는 인원이 92.5%인 24만462명(일반대 22만1천362명, 산업대 1만9천585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취업자 및 특기자,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 선발 인원은 1만9천603명으로 7.5%에 그치고 있다. 정원외 선발 인원중에는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이 155개 대학 7천761명,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이 54개 대학 891명, 특수교육 대상자 특별전형이 28개 대학 594명, 산업체 특별전형이 10개 대학 2천324명이다. 모집군별 논술.면접 등 전형기간은 `가'군이 2002년 12월14∼12월31일, `나'군이 2003년 1월2∼1월19일, `다'군이 2003년 1.20∼2월5일이고, 합격자 발표는 2003년 2월6일까지 완료된다. 정시모집에서는 가.나.다 3개 군에 속한 대학 가운데 각 1개 대학에 복수지원할수 있으나, 올해부터는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반드시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고 2개 이상 대학에 이중 등록도 할 수 없다. 한편 올해 수능 응시자 65만2천634명 중 지난해와 같은 비율인 79.7%(52만150명)가 대학에 지원한다고 가정하면, 대학 모집정원 대비 올 정시모집(수시2학기 포함)경쟁률은 1.39대1로 지난해(1.53대1)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정시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ue.or.kr)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이곳에 링크된 전국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 대학의 입시정보도 검색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주영기자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