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중소병원협의회가 병원급 의료기관 지원 법규를 조속히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중소병원협의회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병원운영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중소병원 전국대회'를 갖고 중소병원의 경영을 정상궤도로 올려놓기 위한 정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중소병원 육성은 국가 의료체계를 건실화하고 국민보건의료를 향상시키는 바탕"이라면서 "의약분업과 각종 제도적 제약으로 도산위기에 처한 중소병원 육성 및 지원 관련 법규를 조속히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결의문은 또 "의료자원 효율성 제고와 의료수준 향상을 위해 중소병원의 전문직 인력 확보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올바른 의료전달체계를 공고히함으로써 병원급 의료기관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시급히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용흥 보건복지부 보건정책국장(병원경쟁력 강화를 통한 보건의료정책 방향)과 박정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장(진료비심사와 관련된 중소병원의 문제점 및 대안)이 각각 주제발표를 했으며, 조우현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수, 홍정룡 동부제일병원 이사장, 고종관 중앙일보 차장 등이 종합토론자로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