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은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발매전 제3상 임상실험 실시 승인을 받아 남성과학회 및 전국 주요 3차 의료기관 14곳에서 임상실험을 실시했다. 지난 6월 식약청에서 제품 생산허가를 취득했고 10월 중순부터 "스텐드로주사"의 판매에 들어갔다. 회사 관계자는 "수년간의 연구와 산학협동을 통해 스텐드로주사를 상품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개발과정에서 얻은 기술적 노하우를 지키기위해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베트남 등 5개 국가에 특허 출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스텐드로주사를 통해 신풍제약은 다국적 기업들이 점령하고 있던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제품을 내놓아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쟁자가 됐다"며 "미국을 비롯해 특허가 등록되는 국가를 중심으로 제품수출 기술제휴 등 다양한 형태의 진출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스텐드로주사는 음경 해면체의 평활근을 이완시키는 "알프로스타딜"과 혈관확장작용이 있는 "펜톨아민""염산파파베린"의 복합제제이다. 기존 단일성분의 주사제에 비해 발기부전에 대한 효용성도 좋을 뿐 아니라 환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주사시 통증문제를 크게 줄였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스텐드로주사는 최근 국내에 소개된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와 동일한 적응증을 가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와는 명확한 차이가 있다"며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가 보여주지 못한 치료영역까지 효과를 나타낼 수 있어 충분한 시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스텐드로주사가 임상실험에서 기존 다국적 기업의 제품에 비해 효과가 향상되고 안전성이 더욱 확보됐다"며 "이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훨씬 경제적인 비용으로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