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이란 세균이 분비하는 보툴리눔 독소를 의학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상품화한 제품의 이름이다. 보툴리눔 독소는 보톡스라는 상품뿐 아니라 디스포트나 뉴로블락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회사에서도 생산되고 있다. 따라서 보톡스라는 상품명보다는 보툴리눔 독소라고 부르는 것이 정확하다. 보툴리눔 독소는 신경독의 일종으로 운동신경의 말단에서 근육으로 연결되는 부위에 작용해 근육 마비를 일으킨다. 1970년 스코트(Scott)라는 의사가 보톡스의 이런 특성을 이용해 사시 치료에 사용했고 안면 주름 치료에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992년부터다. 국내에는 97년 본격 도입됐다. 보톡스로 모든 주름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양쪽 눈가에 생기는 새발 모양의 주름,인상 쓸 때 생기는 양미간의 주름,이마에 길게 옆으로 생긴 주름에 대해 효과가 있다. 보톡스시술은 주름살이 있는 부위의 안면 표정근에 각각 3곳,또는 6곳에 주사를 놓게 된다. 보톡스는 얼굴 주름 제거 이외에 다한증 치료와 사각턱을 갸름하게 교정하는 시술에도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