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사교육 열기로 뒷전에 밀려나 있다는 평가를 들어온 서울 강남구 각급 학교의 교육환경이 앞으로 5년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강남구는 구내 공교육 환경을 한단계 높이기 위해 '5개년 학교환경개선 지원계획'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구내 70여개 학교들은 5개 권역으로 각각 묶여 5년에 걸쳐 권역별로 3∼4개 학교씩 순차적으로 환경개선사업 보조금을 집중 지원받는다. 그동안 매년 구내 모든 학교에 보조금이 일괄적으로 지급돼 한 학교가 받을수 있는 보조금 규모가 2천만∼3천만원에 불과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