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 소속 노조원 50여명이 8일 오후 `정부의 경제특구법 철폐'를 요구하며 광주 북구 중흥동 한나라당 광주시 지부를 항의방문했다. 노조원들은 "정부가 추진중인 경제특구법안은 임금 삭감과 노동권 박탈 등 노동자의 근로조건을 크게 제한하는 악법"이라며 "한나라당은 국회에 계류 중인 이 법안을 즉각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전날 국회 앞에서 경제특구법 반대 집회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지도부와 조합원 300여명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 지역본부는 7일 오후 민주당 시지부를 방문, 경제특구법 철회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