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원자력 주변지역의 환경방사능을 조사한 결과 매우 양호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북대학교 방사선과학연구소(소장 강동희 교수)는 8일 오전 울진 덕구온천관광호텔에서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1년 하반기부터 2002년 상반기까지 울진원전 주변지역의 환경방사능을 조사한후 이에 따른 주민 설명회를 통해 매우양호 하다고 밝혔다.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는 지난해 9월과 지난 4월 주민들과 공동으로 채취한시료 62개와 경북대에서 직접 육상과 해상 등지에서 채취한 533개 시료를 대상으로정밀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결과 울진원자력 주변지역에서 발견된 인공 방사성 핵종으로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검출되고 있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원소기호인 세슘(Cs-137), 스트론튬(Sr-90)과 법정 허용치 대비 0.025%에 해당하는 삼중수소, 취ㆍ배수구의 저서생물과 해조류 및 패류에서 발견된 은(銀)(Ag-110) 뿐이였다. 검출된 은의 농도는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가 일반인에게 1년에 허용하는선량 권고치 1밀리시버트(msv)의 1만분의 4 정도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진원자력본부 관계자는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방사능 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는 물론 주변환경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방사선에 대한 안전성을확보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 말했다. (울진=연합뉴스) 이윤조기자 leey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