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6시35분께 충북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 경부선 철도 건널목에서 서울발 포항행 77호 새마을호열차(기관사 김이배. 35)가 철도 위에 정차해 있던 충북 36나8167호 마르샤 승용차(운전사 박재용. 20. 옥천군 동이면)와 충돌, 하행선 열차운행이 30여분간 중단됐다. 그러나 승용차 운전사 박씨는 사고 직전 재빨리 몸을 피해 다행히 화를 면했다. 경찰은 사고 승용차가 건널목에 진입한 뒤 '쿵'소리와 함께 움직이지 않았다는 박씨의 말에 따라 고장났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옥천=연합뉴스) 박병기기자 bgi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