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사장을 지낸 원로 언론인 김성열(金聖悅)씨가 7일 낮 12시 35분 별세했다. 향년 80세. 1922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48년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그해 동아일보에 입사했다. 정경부장, 편집부국장, 편집국장 대리, 주영 특파원, 동아방송국장, 전무, 부사장을 거쳐 85년부터 89년까지 사장을 지냈다. 91년까지 동아일보 고문으로 재직한 고인은 작고하기 전까지 국제언론인협회(IPI) 한국위원회 종신이사와 자유지성 300인회 고문으로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난순(任蘭淳) 여사와 홍(泓ㆍ외식업), 훈(薰ㆍ〃), 지원(芝園ㆍ캐나다 거주), 지숙(芝淑ㆍ주부)씨 2남2녀가 있다. 발인은 9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도 송추 울대리 미아리성당 공원묘지이다. 빈소는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안암병원 영안실 301호 ☎(02)921-8699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