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는 생활하수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랑천변 서울시계에서 양주군 경계까지 8.6㎞를 2006년까지 친환경적인 하천공원으로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4월까지 6억7천만원을 들여 의정부3동 신의교에서 호원동소방파출소에 이르는 1.5㎞ 구간 2만1천350㎥에 잔디와 야생화단지를 조성하고 자전거도로, 산책로 등도 설치키로 했다. 또 내년 9월부터 연차적으로 327억원을 들여 둑 3.5㎞ 축조, 하천.호안정비,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진입계단 130개소 및 자전거도로를 겸한 산책로 17㎞ 설치 등의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밖에 야생화단지, 운동시설, 징검다리(15개소), 여울(15개소) 등 자연과어우러진 자연생태공원을 오는 200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 9월 중랑천변 동막교에서 푸른아파트 입구까지 1.2㎞ 구간 하천제방길에 보행자들을 위해 점토블럭, 소형고압블럭, 지압길, 편의시설 등을 설치했다. (의정부=연합뉴스) 양희복기자 yh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