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중문의대 차병원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운영 중인 LA불임치료센터 내에 불임연구소를 개설,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불임연구소는 11명의 석.박사급 연구진으로 구성돼 있으며, 앞서설립된 차병원 LA불임치료센터와 LA난자동결은행의 임상활동 지원과 불임, 생식의학분야 연구 등을 수행하게 된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특히 연구소는 산하에 불임의학연구실, 유전학 연구실, 세포분자 생물학 연구실을 두고, `동결 난자를 이용한 임신율 향상 연구', `난소조직은행 설립을 위한 기초연구, `유전병의 조기진단과 치료' 등을 집중 연구하게 된다고 병원측은 덧붙였다. 차병원에 따르면 지난 2월에 설립된 LA불임치료센터는 현재까지 45명의 불임환자를 대상으로 시험관 아기 시술을 통해 25명을 임신시켰으며, 7월 설립된 난자동결은행은 현지 전문직 미국여성 10명의 난자를 보관하고 있다. 차병원 LA불임치료센터는 설립 당시 타임(TIME)과 피플(People) 등 미국 내 주요 언론의 조명을 받기도 했다. 차병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소 설립으로 한국 불임의학의 세계화와 불임, 유전공학의 최신정보 교류가 가능해 졌다"며 "불임극복을 위한 기초연구는 물론 줄기세포 연구성과를 불임치료에 응용하는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