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입시전문기관인 에듀토피아 중앙교육은 6일 2003학년도 수능 제4교시 외국어(영어) 영역에 대한 분석 결과,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돼 평균 3점 정도 점수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천은옥 팀장은 "지문 길이가 지난해에 비해 비슷하거나 짧은데다 듣기평가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렸고 답안 자체도 예년과는 달리 명확하게 출제돼 수험생들이 지난해 보다는 다소 쉽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팀장은 이에 따라 상위권은 2점, 중위권은 4점, 하위권은 3점 정도 점수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전체적으로는 3점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읽기에서 손 동작을 설명하는 지문을 주고 이에 해당하는 그림을 고르게 하는 문제가 나와 눈에 띄었으나 난이도는 높지 않았으며 예년과 같이 실생활에서 필요한상황과 관련된 예문들이 많이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