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6일 마감한 유치원.초등교사 임용시험 원서접수 결과 초등은 낮고 유치원은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집계결과에 따르면 초등은 2천900명 모집에 2천989명이 원서를 내 정원을 겨우넘어서는 낮은 경쟁률(1.03대 1)을 보였다. 반면 유치원은 28명 모집에 580명이 몰려 2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유치원 교사자격증 소지자의 적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줬다. 함께 원서를 마감한 초등 특수교사는 69명 모집에 190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2.7대 1이었다. 초등의 경우 지난 98년 이후 번번이 미달사태를 빚어오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지원자 가운데 상당수가 서울.인천 등 다른 지역에 복수로 원서를 낸 것으로 추정돼 시험 당일의 응시자수는 정원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치원 교사시험 지원자 가운데는 특별채용을 요구해온 임시강사들도 일부포함돼 있어 이들의 합격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박기성 기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