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들어가 한국 망명을 신청한 탈북자 15명이 필리핀 마닐라를 거쳐 서울로 가기 위해 6일 오후 2시께 중국 베이징을 출발했다. 이들은 한국대사관 영사부 부근에 세워진 미니버스에 오른 뒤 곧바로 베이징공항으로 향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베이징주재 한국대사관은 이들의 출발여부 등을 확인해 주지 않았다. AP통신이 확인한 필리핀 외교문서 등에 따르면 여성 12명과 남성 3명 등 15명의 망명신청자가 이날 한국행 비행기로 옮겨타기 위해 6일 오후 수 시간 필리핀에 머물 예정이다. (베이징 A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