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연가를 내고 상경투쟁을 마친 경남지역 일부 공무원 노조원들은 6일 오전 각 지부별로 '폭력탄압 강제연행 규탄대회'를 가졌다. 공무원노조 경남도청지부 조합원 30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 도청 현관앞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상경투쟁 경과를 보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전달했다. 이날 통영시 등 일부 시.군에서도 결의대회를 가졌으며 마산 등 일부 시.군에서는 결의대회를 7일로 연기했다. 이날 대회 참석 노조원들은 "서울 대회 참석 조합원들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연행한데 책임을 지고 경찰청장과 행정자치부장관은 즉각 사퇴하고 불법연행한 700여 조합원들과 지도부를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정부는 기만적인 공무원조합법을 즉각 철회하고 공무원노조를 인정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공무원노조 경남도본부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상경 노조원과 간부중 190여명이 경찰에 연행됐으며 김모 문화체육국장 등 4명이 경찰진압과정에서 중상을입었다고 밝혔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