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일인 6일 대전 제1고사장인 서구 둔산동 충남고에는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서둘러 입실, 그동안 정리한 수능시험 자료나참고서 등을 차분하게 살피며 시험을 준비했다. 특히 일부 학생들은 집에서 가져 온 온음료를 마시거나 손난로를 만지며 긴장된마음을 가라앉혔다. 그러나 반입이 금지된 휴대폰을 들고 장시간 통화를 하거나 이를 계속 만지고있는 수험생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어 사전에 소지 품목 등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 ○…충남고에는 수험생과 후배 학생들의 열기 만큼이나 지역 업체들의 이미지제고 경쟁이 뜨겁게 펼쳐졌다. 롯데백화점 대전점 직원 10여명은 이날 오전 7시께 백화점 이름이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커피와 녹차 등을 공짜로 제공했으며, 하나은행 직원 10여명도 따뜻한 음료를 나눠주며 수험생들의 고득점을 기원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수험생들은 백화점의 잠재 고객인 만큼 결코 소홀히 할수 없는 대상"이라며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충남지역 수헝생 중 최고령자와 최연소자는 각각 이영수(49.여)씨와 이도형(13)군 등으로, 이들은 이날 서산여고와 서령고에서 시험을 치렀다. 이들은 검정고시를 통해 고교 과정을 마친 뒤 이날 시험에 응시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