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 출판 및 교육업체인 교원그룹㈜이 전북 남원시에 대규모 연수원을 건립한다. 5일 남원시에 따르면 교원그룹이 관내 주천면 용담리 소재 2만3천여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연수원 건축 신고서를 이달 말께 제출키로 함에 따라 이를 허가해 연내에 착공토록 할 방침이다. 2년 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온 교원그룹은 지난달까지 용담리 일대 2만3천여평의 부지를 모두 매입했다. 300여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이 연수원은 7층 규모의 교육동과 콘도를 포함한 숙박시설, 야외음악당, 운동장, 공원 등을 갖추게 되며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직원과 학부모, 학생 등 연간 5만여명이 연수교육을 받을수 있고 계열사인 `교원관광'을 통해 충남 아산과 경기도 청평, 경주 연수원을 연결하는 패키지형 관광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연수원이 들어서면 지역주민 2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되며 외지 관광객 유치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985년 설립된 교원그룹은 5개 계열사와 150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국내 굴지의 학습지 전문업체로 알려져 있다. (남원=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