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검문 도중 달아난 30대 지명수배자가 공포탄을 쏘며 추격한 경찰에 40여분만에 붙잡혔다. 전남 함평경찰서는 5일 도주 과정에서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고 경찰관을 폭행한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서모(33.전남 영암군 영암읍)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4일 오후 4시께 전남 함평경찰서 나산파출소 앞길에서 경찰의 검문을 피해 달아나다 뒤쫓아온 같은 경찰서 교통지도계 소속 순찰차를 자신의전남53가 93xx호 코란도 승용차로 들이받은 혐의다. 경찰은 순찰차를 2-3차례 들이받고 달아난 서씨를 영암군 시종면 신흥리 백운동까지 15㎞ 가량 뒤쫓아간 뒤 공포탄을 쏘며 격투를 벌여 붙잡았다. 경찰은 서씨가 지난 7월과 10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2차례 지명수배됐다고 밝혔다. (함평=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