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5일 초등학교 운동회를 틈타 교사들의 지갑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혐의(상습절도)로 고모(36.무직.대구시)씨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씨등은 지난 9월26일 오후 운동회가 열리고 있는 포항시 남구 모 초등학교 내 교실에 들어가 이모(39.여)교사의 현금 25만원과 신용카드 등이 든 지갑을 훔친 뒤카드로 1천270만원을 인출하는 등 32회에 걸쳐 모두 1억2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포항=연합뉴스) 임상현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