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로 피항하던 선박이 침몰해 선원 3명이실종되고 7명은 구조됐다. 4일 11시 30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남서쪽 60마일 해상에서 부산선적 891t급 석유제품 운반선 제1 아시아호(선장 이재섭.42.부산시 사하구)가 침몰했다. 울산항을 떠나 중국으로 가던 아시아호는 이날 오전 8시께 기상이 나빠 대흑산도항으로 피항한다고 회사에 알린 이후 통신이 두절됐으며 인근을 지나던 3만5천t급한국상선 그레이트 스카이호가 표류중인 아시아호 구명보트를 발견하고 목포해경에신고했다. 구명보트를 타고 표류중이던 선원 7명은 인근을 지나던 중국어선에 구조됐다. 목포해경은 폭풍주의보가 발효중인 해상에 1천t급 대형 경비정 1척을 급파,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chog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