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할인이 가능한 신용카드 및 각종 멤버십카드가 늘어나면서 영화관람시 입장료 전액을 지불하는 고객보다 할인을 받는 고객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한달동안 서울과 부산, 수원, 대구 등 4개 도시의 멀티플렉스 메가박스 개봉관(38개 상영관)을 찾은 관람객들의 `영화관 이용실태'를 조사한결과 전체 관람객의 51%가 신용카드 또는 이동통신회사의 멤버십카드를 이용해 10∼35%의 할인혜택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영화 할인관람객의 비율은 이동통신회사 멤버십카드 회원과 신용카드 회원이 각각 29%, 22% 였다. 신용카드 할인관람객 중에서는 삼성카드 회원이 전체의 3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한편 영화예매율은 서울이 35%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부산 16% ▲수원 12% ▲대구 12% 등의 순이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신용카드 및 이동통신회사들이 영화할인서비스를 확대하고있는 추세"라면서 "영화 할인관람객의 비율이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