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가족모임(대표 최성용) 회원들은 4일 오전중구 을지로1가 국가인권위원회를 방문해 납북사건 이후 연좌제와 보호관찰제, 고문등으로 이중고통에 시달렸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납북자가족모임은 진정서를 통해 " 69년 납북된 '복순호' 어부 임판길씨의 동생선양(57)씨는 72년 군산경찰서에서 12일동안 고문당한 후유증으로 현재 산소호흡기로 연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경서(朴庚緖) 인권위 상임위원은 "접수된 내용을 검토해 국가정책에 반영되도록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