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7시 15분께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임모(82)씨 집 2층에서 LP가스가 폭발하면서 불이나 세들어 살던 조옥련(55.여)씨가 불에 타 숨졌다. 이웃주민들은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불은 2층 100여㎡를 모두 태워 시가 800여만원 상당(소방서추산)의 재산 피해를낸 뒤 10여분만에 꺼졌다. 경찰은 현장에 고무호스가 절단된 LP가스통이 놓여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조씨가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