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 휴일인 3일 대전과 충남.북지역은 간간이 내리는 빗방울과 진눈깨비속에서도 유명 산마다 막바지 단풍을 즐기는 등산객들로 크게 붐볐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이 섭씨 7-8도에 머문 쌀쌀한 날씨와 오전 한때 충남 서산과보령 등 서해안에 첫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국립공원 계룡산에 5천명, 속리산에 1만2천, 월악산에 5천명이 찾아 늦가을 산행을 즐겼다. 이때문에 이들 산 진입로 일부 도로와 주차장 등은 오전 한때 혼잡을 빚기도 했다. 또 대전엑스포 과학공원과 대전무역전시관은 월드사이버게임즈의 마지막날 결승전을 보기 위해 청소년들로 크게 붐볐다. 막바지 가을걷이에 한창인 농촌에선 이른 아침부터 농부들이 들녘에서 미처 수확하지 못한 벼를 베고 김장용 배추와 무 등 밭작물을 돌보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다. 오후 2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회덕-청원과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해미IC등은 귀가하는 차량이 늘면서 부분 정체를 보이고 있으며 시간이 갈 수록 정체 구간이 늘고 있다. (대전.청주=연합뉴스) 조성민 박병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