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환 서울지검장은 2일 피의자 사망사건과 관련, "모든 일련의 사태가 최고책임자인 본인의 부덕의 소치임을 통감하면서 사안의 실체가 어느 정도 밝혀진 이 시점에서 모든 책임을 지고 어떤 문책이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김 검사장과 일문일답. --사의표명인가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 검사장 직에도 연연하지 않겠다. --현재 심경은 ▲본인이 책임지고 있는 서울지검 청사에서 조사중 가혹행위가 벌어지고 그와 관련해 고귀한 생명이 희생당한데 대해 말할 수 없는 비통함과 끝없는 자책감을 느끼고 있다. 아울러 불의의 사고로 가족을 잃고 고통을 받고 계실 유족에게 심심한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재발방지 대책은 ▲이번 일을 계기로 저희 서울지검 모든 직원들은 투철한 인권의식과 철저한 적법절차 준수로 재무장해 국민 앞에 다시는 이와 유사한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주임검사와 수사관들에 대한 관용을 호소했는데 ▲이번 사건의 주임검사와 수사관들은 조직폭력배 처단의 굳은 의지를 갖고 위험하고도 어려운 수사에 혼신의 힘을 다해 진력하다 의욕이 지나쳐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된 정상을 참작해달라는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