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일 전국의 기온이 영하에 가까워지고 강풍이 불겠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각종 농작물의 저온피해에 대비해줄 것을농가에 당부했다. 비닐하우스에 육묘중인 고추와 오이.토마토 등 과채류와 화훼류는 밤 온도를 12℃ 이상, 배추와 상추 등 잎 채소는 10℃ 이상 유지하고 비닐하우스에는 피복물을덮어 보온해준다. 수확한 과일은 빨리 저장고에 넣도록 하고 나무에 달린 과일이 얼었을 경우에는따지 말고 과일의 언 부분이 풀린 다음 수확하도록 한다. 무는 0℃, 배추는 영하 6℃에서 저온피해를 입게 되므로 아직까지 수확하지 않은 김장용 무와 배추는 비닐 등 피복물을 덮어준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지역에서는 시설하우스 비닐이 바람에 찢기지 않도록 고정끈을 튼튼하게 매어주며 축사의 창문은 닫아주고 깔짚을 깔아주는 등 보온관리와 함께 축사내에 젖은 수건을 걸어 습도를 유지해준다. 버섯재배시설 역시 보온과 가습 시설을 점검, 버섯 발생에 알맞은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도록 한다. (수원=연합뉴스) 신영근기자 drop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