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학은 내년 신입생부터 3학기제(1학기당 12주)를 본격 운용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대학 학생들은 현재보다 연간 6주 정도 교육을 더 받을 수 있으며과다하게 개설돼 부담만 가중되던 교과목 수가 줄어 더 집중적인 전공교육을 받게되고 조기졸업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덕대는 이와 함께 2학년 2학기를 실습학기로 배정, 교육과 현장실무가 곧바로연계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이 현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전문직업인으로서의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이 대학은 또 현장실무자나 전문가가 강의에 참여하는 팀 티칭(Team Teaching)교수기법도 강화해 교과서 위주의 주입식 교육을 탈피해 나갈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기존 2학기제는 학기 기간이 길어 학생들의 집중도가 떨어지고학기간 공백이 길어 교과목간 연계가 잘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며 "3학기제가 본격 운용되더라도 학생들이 부담할 등록금에는 별 차이가 없도록 학점당 등록금제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학은 2000년부터 일부 과에 3학기제를 도입, 시험 운용해 왔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