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서산 쌀을 전국 최고의 쌀로 만들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산시는 내년부터 2005년까지 3년간 모두 147억9천300만원을 투입, 이 지역 쌀을 전국 최고의 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사료 및 녹비재배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논 토양에 볏짚 돌려주기, 4년 1기제의 규산질 비료 사용 등 생산기반 분야에 총력을 기울여 유기물 함량을 끌어올려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질소 비료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계약재배 면적을 늘리고 친 환경농업을 적극 육성하는 한편 건조.보관.가공시설에 대해서도 지원을 확대해 미질의 차별화.고급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지역 우수 RPC(미곡 종합처리장)나 영농조합 법인을 대상으로 `명미화' 단지를 조성하고 브랜드를 개발하는 한편 쌀 축제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서산시는 재배 기술과 간척지 등을 가진 지리적 여건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1999년부터 `쌀 생산대책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산=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jchu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