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인 오는 6일 관공서 등의 출근시간이 오전 10시로 조정되는 등 수험생 편의를 위한 교통 소통대책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수험생들의 응시장소 도착 편의를 위해 관공서를 비롯해 국영기업체, 금융기관, 50인 이상의 기업체 등의 출근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하고 수험생 수송차량 통행에 방해되는 불법 주·정차 행위 등을 엄중 단속한다고 1일 밝혔다. 시내버스의 경우 오전 6시부터 8시30분까지 상용운행차량 614대를 풀 가동하고 차량고장 등 유사시를 대비해 26대의 예비차량을 확보했으며 시내버스업체에 대해 운행노선 준수.정시성(定時性) 확보.결행방지 등을, 택시업체에서는 수험생 먼저 태워주기, 함께 태워주기 운동 등을 전개키로 했다. 또 운수종사자들에 대한 사전교육을 통해 듣기평가방송(오전 8시40분∼8시55분,오후 3시50분∼4시10분) 시간대에는 시험장소 인근을 운행하는 차량의 경적소리를 억제토록 했다. 이와 함께 시험장소 좌우 200m 전방 차량 진.출입을 통제하는 대신 수험생은 200m 전방에서 하차하여 시험장까지 도보로 입실하고 시험장 주변 2㎞ 이내 간선도로의 불법 주.정차 행위와 잡상인의 교통지장물 설치 등을 집중단속 할 계획이다. 한편 2003학년도 울산지역의 수능현황을 보면 전체 17개 고사장에서 1만3천704명이 응시했으며 수험생은 오전 8시10분까지 고사장에 입실해야 한다. (울산=연합뉴스) 이종완기자 lovelov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