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비안도 인근 서해 해저에 대한 3차조사에서 이전에는 확인되지 않았던 '청자상감국화문합'과 '청자상감모란문합', '청자발'을 비롯한 각종 고려청자 100점이 추가 인양됐다. 문화재청 해양유물전시관 조사팀은 지난 24일 이후 계속되고 있는 3차 조사결과고려청자 연구에서 시대편년 및 제작기법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러한 발굴성과를 올렸다고 31일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2차 조사에서 확인된 '흑백상감'(총 7점)을 또 수습함으로써비안도 해저에 매몰된 청자의 시대를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증거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사단은 덧붙였다. 하지만 매몰 선박은 여전히 존재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tae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