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인 11월6일 오전 서울지하철 출근시간대 운행이 연장되고 전동차도 증편된다. 서울시는 수능대비 교통대책을 마련, 내달 6일 지하철 출근시간대 운행을 기존 오전 7∼9시에서 6∼10시로 2시간 연장하고 각 호선 지하철 운행횟수를 총55회 증편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전동차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비상 전동차를 대기시키고 전동차 고장시 현장에서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검수원 100여명을 비상대기토록 했다. 수능시험이 실시되는 시험장 인근 114개 역에는 역무원과 공익근무요원을 승강장 및 대합실 게이트 등 혼잡지역에 집중 배치, 역내 질서 유지 및 수험생 안내를맡도록 할 계획이다. 또 수험생이 주변 시험장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시험 전일과 당일 안내문을 역사 곳곳에 부착하고 시험 당일에는 역사 및 전동차내에서 안내방송을 하기로 했다. 이밖에 시내버스의 경우 현행 수송능력보다 20∼30% 늘어나 수험생 등교시간대에 집중배차되고 당일 1만6천500대의 택시부제가 해제된다.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시험장 반경 200m이내 차량 진.출입이 통제되고 주차도금지된다. 시 관계자는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