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계 고등학교 중 공업계 졸업생들의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충북도 교육청의 실업계고 진학분석에 따르면 올해 공업계 졸업생 3천843명 중 13.1%인 505명이 4년제 대학교, 40.9%인 1천573명이 2년제 대학에 진학해 전체 진학률이 54.1%(2천78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전체 실업계 평균 진학률 50.9%(9천428명 중 4천803명)를 웃도는 것은 물론 상업계 48.2%(4천450명 중 2천147명), 농업계 50.9%(1천135명 중 578명)보다 각각 5.9% 포인트, 3.2% 포인트가 높은 것이다. 지난해에도 공업계의 진학률은 50.4%(4천594명 중 2천315명)로 상업계 45.9%(5천148명 중 2천364명), 농업계 48.3%(1천209명 중 584명)보다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대학에 공업계가 진학할 수 있는 학과가 상대적으로 많아진학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각 대학이 내신성적 등의 반영비중이 높아지면서 실업계 고교의 진학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기자 b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