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량리역과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역을 연결하는 중앙선 복선 전철화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31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97년 10월 착공한 중앙선 복선 전철화사업이 서울시 구간 보상문제 등으로 1년 정도 지연됐으나 이후 순조로운 진척을 보여 2005년 1월 개통할 예정이다. 시(市)는 이 구간에 전철이 운행되면 수도권 인구분산 및 지역 균형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그러나 서울 청량리역에서 강원도 춘천시 춘천역까지 연결되는 경춘선 복선 전철화사업은 상당기간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경춘선 전 구간을 국가기간철도로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서울 망우리에서 남양주 마석역까지 25.4㎞를 광역전철사업으로 변경하는 바람에 현재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심의중에 있어 2010년께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석∼춘천역 구간은 국가기간철도로 시행돼 노반공사를 진행중이다. (남양주=연합뉴스) 양정환기자 w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