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경남 마산 국화박람회가 오는 31일 마산시양덕동 실내체육관에서 개막돼 내달 6일까지 열린다. 마산시가 주최하고 경남중부화훼농협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관상.절화.야생국화 450여종 3천500여점이 양란.동양란.초화 및 분화.분재.야생화 등 주제별로 전시된다. 또 국화를 주제로 한 꽃꽂이와 생활아이디어, 우표 등 일상 생활품이 선보이고 초.중.고생 백일장과 그림 그리기, 사진공모전 등 각종 부대행사들이 열린다. 특히 정겨운 농경풍경을 담은 그림과 사진, 재래 농기구, 짚 문화 등 옛 농경문화를 접할 수 있고 국화를 직접 재배할 수 있는 체험의 장도 마련된다. 또 외국바이어 초청 설명회, 국화음식 시식회,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 및 먹거리가 제공된다. 국화박람회는 지난 2000년과 지난해 '국화 축제'로 열린데 이어 올해 세번째로 행사 기간 및 규모가 확대됨으로써 명칭이 박람회로 바뀌었다. 마산지역의 국화재배 면적은 95.6㏊로 국내 전체 면적의 15%를 차지하는 전국최대 재배지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