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은행원이 위조지폐를 대량으로 만들어 사용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29일 컬러 프린터로 위조한 지폐를 상습적으로 사용한 혐의(통화위조 등)로 전직 은행원인 조 모(24.전남 목포시)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J은행에서 일하다 올 6월 명예퇴직한 조씨는 지난 7월부터 컬러프린터로 1만원권 위폐 150장을 복사해 목포시와 군산시, 경기도 일산 등지에서 사용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2천만원의 카드 빚을 진 조씨는 위폐를 만들어 100만원권 뭉치속에 끼워 은행에 입금한 뒤 다시 찾는 방법으로 범행을 계속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군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ic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