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오는 2010년 세계박람회(엑스포)한국 유치에 대한 제3세계 국가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들 나라와 수산분야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해양부는 우선 도미니카연방, 콜롬비아, 튀니지, 모로코, 모리타니아, 아르헨티나 등 7개국에서 14명의 연수생을 초청하기로 했다. 연수생들은 다음달 18일부터 오는 12월17일까지 부산의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연안양식기술 등에 대해 교육을 받는다. 해양부는 또 다음달 18일부터 25일까지 남태평양의 팔라우에 국립수산과학원 소속 연구원 등 모두 5명의 수산전문가들을 파견, 수산분야의 문제점을 진단한 뒤 지원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해양부 국제협력관실 관계자는 "엑스포 개최지 결정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제3세계국가들 가운데 상당수가 어느 국가를 지지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런 부동표를 잡기 위해 수산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말했다. 201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최종결정은 오는 12월3일 모나코에서 이뤄진다.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s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