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IT(정보통신) BT(생명공학기술) 등 첨단산업의 중심도시로 거듭난다는 이른바 '신산업계획'을 야심차게 밀어붙이고 있다. 대구를 내륙의 다른 지역거점도시인 대전 광주와 묶어 '그랜드 트라이앵글'을 탄생시키겠다는 플랜이다. ◆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 =도심공장 이전을 전제로 추진해온 위천공단의 조성계획을 포기했다. 대신 인근 5백20만평을 묶어 대덕밸리와 같이 대기업 연구단지와 첨단산업 중심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4조7천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장기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위천공단 예정지 2백10만평중 1백50만평에는 IT산업기술대학원을 중심으로 교육.연구시설 등을 모으고 남은 부지에는 첨단 IT제품 생산시설을 입주시키는 'e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나머지 60만평에는 미국의 워터파크와 같은 친수형 첨단레저휴양타운을 만든다. 인근 현풍신도시는 e밸리의 연구.생산 인력이 사는 환경친화적 신도시로 짓기로 했다. 대니산 지구엔 종합레저타운이 들어선다. ◆ 한방바이오밸리 =중앙정부가 추진 중인 세계최초의 한방식약청을 대구와 경산 경계지역에 들어설 한방바이오산업단지로 입주시켜 개발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방식약청을 중심으로 △한방바이오산업진흥원 △한방자원연구센터 △한.양방 협진병원 등을 개설키로 했다. ◆ 첨단산업단지의 추가조성 =성서3차단지내 3만2천평의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이어 성서공단내 국방부 탄약고부지 1만4천평과 비상활주로 부지 12만평에 첨단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