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제주산 극조생 감귤이 출하량 감소 등으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28일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에 따르면 전국 농산물공판장에서 거래된 제주산 극조생 감귤의 평균 경락가격이 15㎏들이 상자당 지난 19일 6천900원으로 올들어 최저가를 기록한 이래 지난 21일 7천100원, 23일 9천원, 25일 1만원, 26일 1만1천원으로오름세를 보였다. 올해산 극조생 감귤가격은 도매시장에 첫 상장된 지난 11일 상자당 평균 1만6천800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천∼2천원 높게 거래됐으나 그뒤 계속 하락세를 보여 지난 19일에는 출하 초기 거래가의 절반 수준 이하로 떨어졌었다. 특히 지난 25일 이후 거래된 극조생 감귤은 지난해 같은 시기 극조생 감귤보다비싸게 팔리고 있으며 계속 이런 수준을 유지할 경우 다음달 초부터 출하되는 조생종 감귤 가격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극조생 감귤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는 까닭은 극조생 감귤의 출하량이 지난 19일이전에만해도 하루 평균 3천t 안팎이던 것이 최근에는 2천t 안팎으로 크게 떨어진데다 감귤 맛도 이전보다 나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감귤출하연합회는 값이 좋아졌다고 홍수출하를 하게 되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수 있다며 출하량을 적절히 조절하고 품질 관리에도 더욱 힘써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jp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