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7일 체첸 반군의 모스크바 '돔 꿀뜨르이'(문화의 집) 오페라 극장 인질와 관련, 주한 러시아대사관 경비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부터 대사관 정.후문 초소에 각 1명, 유동 순찰조 2명을 각각 배치해 24시간 고정근무 및 순찰을 실시했으며, 밤 취약시간대 112순찰차를 동원,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또 오전에는 정동로터리∼러시아대사관 정문 앞에 외사요원을 동원, 경계업무를하는 한편 전출입자와 차량에 대한 검문검색 및 출입대장 기록을 유지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