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대학과 4년제대학 유아.특수교육과의 내년 정원이 올해보다 720명 늘어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5일 교대 160명, 유아교육과 325명, 특수교육과 235명 등 총720명을 늘리고 일반 사범계학과는 정원을 동결하는 내용을 담은 `2003학년도 교육대.사범계대학 학생정원 조정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에따라 전국 11개 교대, 79개 사범계대의 입학정원은 1만8천880명이 된다. 내년에 정원이 늘어나는 교대는 부산교대(50명증원) 광주교대(35명) 전주교대(35명) 제주교대(20명) 춘천교대(10명) 진주교대(10명) 등 6개로 이에따라 교대정원은올해 5천65명에서 5천225명이 된다. 교대증원 규모는 지난해의 120명보다 다소 늘어났다. 유아교육과는 13개 지방대에서 325명이 늘어나 지난해(189명)보다 증원규모가 대폭 커졌으며 주로 일반학과나 사범계 학과 정원을 줄이고 유아교육과를 신설하거나, 일반학과를 유아교육과로 전환한 경우이다. 유아교육과가 신설되는 대학은 여수대(15명) 창원대(20명) 경동대(30명) 대구가톨릭대(30명) 동양대(30명) 등이며, 일반학과를 유아교육과로 전환하는 대학은 계명대(30명) 서울신학대(30명) 위덕대(20명) 인제대(30명) 등이다. 특수교육과는 특수학교 교원수요 증가와 교원 질적수준 향상의 필요성 때문에 지난해 265명을 늘린데 이어 올해는 14개대에서 235명을 늘린다. 교육부는 "교대를 제외한 유아.특수교육과의 증원은 기존의 일반계학과 정원 감축분를 활용한 것으로 사범계 학과의 정원 순증은 270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