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예방을 위해 울산지역 20개소의 등산로가기상에 따라 폐쇄 조치된다. 울산시는 내달 1일부터 내년 5월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산불예방을 위해 화기 및 인화물질 소지자 입산금지, 총 6만9천666㏊의 산림 중 3만2천269㏊(46%)에 대한 입산 통제구역 지정·고시, 20개소(99.7㎞)의 등산로를 기상상태에 따라 폐쇄 조치키로 했다. 또 산림 인근지역의 논, 밭두렁의 소각행위가 일체 금지되고 도시근교로 입산객이 많은 주요 등산로 및 유원지 주변 산림지역 등 산불 취약지의 경우 중점관리대상구역으로 지정, 관리키로 했다. 또한 소방본부가 보유하고 있는 헬기 1대와 대형헬기 1대를 임차, 산불방생시초기에 진화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야간산불 발생 등에 대비해 시·구·군의인력과 소방장비의 동원체제가 강화된다. 산불발생 지역에는 현장 지휘본부가 설치돼 공중·지상을 통합지휘하고 산불 조기발견과 조기 신고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헬기에 의한 공중감시, 45개소의 감시초소를 통한 감시, 무인감시 시스템에 의한 감시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지난해 울산지역에서는 모두 84건의 산불이 발생 55㏊를 태웠으며 원인별로는 입산자 실화가 64건으로 가장많고 산 연접지 소각행위 7건, 군 사격 4건, 기타 9건 등으로 나타났다. (울산=연합뉴스) 이종완기자 lovelov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