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장남 정연씨 병역문제를 수사중인 검찰은 김대업씨가 주장한 '병풍' 의혹들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결론짓고 25일 오전 11시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검찰은 ▲정연씨 병역면제 금품수수 의혹 ▲병역비리 은폐 `대책회의' ▲병적기록표 위.변조 의혹 ▲군검찰의 정연씨 내사여부 등 쟁점별로 `근거없음'이라고 결론짓게 된 당시 정황과 수사결과 등을 공개한다. 수사결과 발표는 서초동 서울지검 3차장실에서 사진 촬영없이 통상적인 브리핑형식으로 진행된다. 검찰은 수사결과 발표와 함께 병풍 의혹과 관련된 고소.고발.진정 등 22건 가운데 서울지검 특수1부에 계류중인 14건 중 10여건을 사실상 `무혐의' 종결 처분키로했다. 그러나 수연씨 병역문제와 박영관 부장검사와 김대업씨 등이 고발된 직권남용또는 공무원 자격 사칭 사건 등은 김대업씨 등에 대한 조사이후 처리될 방침이고,김도술씨 입건조치 등 때문에 수사결과 발표 이후에도 상당기간 `병풍' 의혹에 대한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검찰은 `병역비리 대책회의' 의혹과 관련, 김길부 전 병무청장이 병역문제가 불거진 97년 7월을 전후해 청와대와 안기부 고위 인사, 한나라당 의원 등을 두루 접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나 병역비리 은폐문제와는 무관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기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