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5일 컴퓨터 인터넷 사이트에서 성매매를 한 장모(36)씨 등 직장인, 주부, 대학생, 청소년 등 112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검거된 성매매사범은 남자 75명, 여자 37명이며 이가운데 청소년도 8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인터넷 채팅사이트에 '알바'라는 방을 만들어 접속한 회원들끼리 메일을통해 흥정을 한 뒤 서로 만나 성매매를 해 온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주부, 대학생 등 여성들은 남자들과 메일로 서로 연락처를 주고받은 뒤 여관 등지에서 만나 1회 10만-30만원씩 받고 윤락행위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조사해 성매매 횟수가 2차례 이상인 사람은 구속, 나머지는 불구속 수사하고 인터넷을 이용한 성매매 사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구=연합뉴스) 임상현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