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육아휴직수당이 월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두배 인상될 전망이다. 노동부는 25일 육아휴직 수당을 월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고용보험법시행령 개정안이 국회 환경노동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획예산처 협의를 거쳐 다음달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만1세 이하의 영아를 둔 남녀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갈 경우 출산휴가기간을 제외하고 10.5개월간 월 40만원씩 받을 수 있다. 육아휴직제도는 지난해 11월 처음 도입돼 9월 말 현재 남자 51명을 포함해 모두 2천4백91명이 육아휴직을 갔으며,모두 17억2천9백만원의 수당을 지급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노동계에서는 육아휴직급여액이 너무 낮기 때문에 근로자들이 육아휴직제도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급여액 인상 등을 요구해왔다. 윤기설 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