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농협 총기강도사건과 관련, 군(軍)관계자는 범행 당일 유류품이 발견된 군 기지 인근 10여개 부대의 K-1 소총을대상으로 총기실험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군은 총기마다 회전율과 실탄 발사시 탄피에 남는 공이의 흔적이 미세한 차이를보인다는 점을 착안, 총기실험을 통해 나온 탄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지에 보내범행 현장 인근에서 수거된 탄피 6발과 대조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군은 또 범행에 사용된 K-1 소총이 범행후 부대로 반입됐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부대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수사본부는 범인의 것과 같은 종류의 운동화를 카드로 구입한 18명중 의정부와 남양주 일대 구입자 16명에 대해 우선 수사하기로 했다. 또 사건 당일 무인단속 카메라에 적발된 모 부대 이모 중사와 영북면 대회산리모 대학 휴양소 관리인 전모씨는 수사결과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포천=연합뉴스) 박두호.안정원기자 j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