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신축 중인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이 오는 12월초 준공된다. 분당 서울대병원은 분당구 구미동 300 일원 3만6천500평에 신축 중인 지하 3층,지상 15층(건물연면적 4만1천893평) 규모의 병원 준공식을 12월초 갖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병원측은 이를 위해 건축공정 90%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부시설 및 외부조경등 막바지 공사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진료는 앞으로 의료장비 및 의료진 확보가 마무리된 뒤 내년 3월 경기도의 의료기관 개설인가 절차를 거쳐 6월 개원과 더불어 이뤄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병원 신축에는 부지매입조성비 549억원, 건축비 2천132억원, 의료장비.비품 447억원 등 모두 3천174억원이 투입됐으며 첨단 의료장비 추가확보를 위해 더많은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 서울대병원은 개원하면 936병상(일반 812, 특수 124)에 직원 1천300여명(교수 400여명 포함)을 보유하고 30여개 과목을 진료하게 된다. 특히 심장.뇌신경.폐.관절센터와 재활의학과, 노인종합병동 등 특성화센터를 갖추고 하루 외래진료능력 3천명 수준의 노인성질환 특화병원으로 운영된다. 1996년 착공한 분당 서울대병원은 시설확충에 따른 예산부족으로 개원 일정이지연돼 감사원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성남=연합뉴스) 김경태기자 ktkim@yna.co.kr